강혜정(26), 엄지원(31)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강혜정은 지난 해 KBS 2TV ‘꽃찾으러 왔단다’ 이후 반년만에, 엄지원은 SBS ‘매직’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를 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를 통해서다. ‘온에어’는 전도연, 이효리가 실명으로 드라마에 깜짝 출연한데 이어 강혜정, 엄지원을 카메오로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혜정 엄지원 모두 드라마 속 여배우 역을 맡아 14일 오후 촬영을 끝마쳤다. 이번 강혜정, 엄지원의 캐스팅은 송윤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뤄졌다. 강혜정은 청담동의 한 헤어숍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톱 여배우역을 맡은 김하늘(오승아 역)의 라이벌격인 배우 진향아로 등장해 김하늘과 날카로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미묘한 심리전을 벌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청담동의 한 가라오케에서의 촬영 장면에서는 엄지원이 여배우 아로 역으로 분해 작가와 PD 앞에서 철없고 예의 없게 행동하는 장면을 오버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이날 촬영에서 유독 NG를 낸 강혜정은 “아침부터 왜그런지 긴장이 많이 됐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너무 죄송스럽다”며 시종일관 수줍고 애교 섞인 말투와 재치로 촬영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촬영이 끝나고도 다음 촬영장까지 방문해 촬영을 지켜보는 등 송윤아를 비롯한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드라마 카메오 출연이 처음이라는 엄지원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송윤아를 위해 카메오 출연을 자청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대박 예감이 든다. 좋은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등 쟁쟁한 주연배우들과 스타들의 연이은 카메오 출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온에어’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