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대전 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브라질리아(30, 본명 크리스티아누 페레이라 데 수자)를 영입했다. 국내 한 에이전트는 울산이 브라질리아를 영입하는 데 이미 합의를 봤으며 다음주부터 동계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데닐손, 슈바와 함께 대전의 용병 트리오로 활약했던 브라질리아는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지만 김호 감독의 스타일을 따라잡지 못해 외국인 공격수 중 늘 3번째 옵션이었다. 대전 구단에 정통한 관계자는 "브라질리아의 울산행은 기정사실"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조건을 놓고 논의를 벌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울산은 용병진 구성이 완료됐다. 최근 2007시즌 컵 대회 득점왕에 올랐던 루이지뉴(22)를 대구 FC로부터 영입했고,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됐던 레안드롱을 복귀시켰다. 알미르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한편 용병들이 합류하는 울산은 서부구장서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7일 홍콩서 열릴 구정국제대회 출전에 이어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