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는 70대 노인 이순재의 에피소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면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시작할 '코끼리'에서는 노인들의 베드신이 등장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코끼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출 주현(65)과 김창숙(59). 반칙 전문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폼 잡기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딸기코' 주현과 입만 열면 거침없이 거짓말을 쏟아내는 '뻥코' 할머니 김창숙이 극중에서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는 닭살 커플로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끼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창숙은 "이번엔 야동이 아니라 닭살 커플이다. 아무래도 남편이 연상이니까 부인이 어리광스럽게 애교를 부리는데 그에 비해 남편이 못 따라가주니까 가끔 못살게 굴기도 한다"며 "노인들의 야스러운 장면들도 가끔 나온다. 베드신들도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창숙은 촬영중 에피소드로 "주현 선생님이 극중에서 옷을 벗으면 내가 좋아서 웃는 장면이 있는데 체격이 워낙 좋으셔서 너무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극중 아들이 보고 놀라는 에피소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인들의 베드신 등 '거침없이 하이킥'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코끼리'의 이 같은 장면에 대해 김창숙은 "내 바람으로는 그 장면이 방송에 안나왔으면 좋겠다(웃음)"며 "하지만 이순재 선생님의 야동을 시청자들이 좋아했듯이 이 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주현은 "되도록 안나왔으면 좋겠다(웃음). 내 생각에 야동과 그것(베드신)은 좀 다른 것같다"고 전파를 타게 될 베드신에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연출을 맡은 이민호 PD는 "노인문제를 다뤄보고 싶다. 주현과 김창숙 씨가 닭살커플로 등장해 실버 밸런타인데이를 에피소드로 만들어 촬영했더니 참 재미있더라"고 말했으며 김준현 PD 역시 "우리 시트콤에서는 노인들이 제일 재미있고 황당하고 톡톡 튄다. 노인들에게도 밝고 경쾌한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코끼리'는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끼리' 만들어내는 이야기로 개코, 싸이코, 무심코, 딸기코, 결단코 등 수많은 '00코'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주현, 김창숙, 이병준, 권해효, 윤해영, 김국진, 문세윤, 백성현, 이현지 등이 출연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