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를 역임한 웨스 브라운(29)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라운은 오는 31일 발표될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잉글랜드 U-18, U-21 대표를 거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오른쪽과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브라운은 올 시즌 게리 네빌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며 리그 20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제 2월 6일 웸블리에서 열릴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길 고대한다. 브라운은 스티븐 매클라렌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잉글랜드가 치른 18번의 A매치에 단 2번 출전했고 여섯 번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브라운은 카펠로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맨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만약 내가 계속 맨유에 머무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잉글랜드 대표로 뛸 수 있을 것이다”며 희망섞인 발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브라운은 선덜랜드와 뉴캐슬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에 계속 남아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