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어린이 겨울 야구 교실 '성황'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0: 27

매서운 겨울 바람도 야구 꿈나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경산 볼파크에서 어린이 겨울 야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야구교실은 ▲스트레칭 ▲공격 및 수비 훈련 ▲T볼 경기로 진행되었다. 삼성은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구단 기념품을 제공했다. 야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사는 곳과 학교는 달라도 '야구'라는 공통 분모로 금세 친해졌다. 일일 강사로 나선 2군코치의 시범을 지켜보는 어린이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다소 엉성한 폼이었지만 코치가 가르쳐주는 자세 하나 하나를 따라 하는 모습은 대견스러울 정도. 공을 놓치거나 헛방망이질에도 웃음이 넘쳐 흘렸다. 그저 즐거울 뿐. 이번 야구교실의 하이라이트는 T볼 경기. 어린이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타를 친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팀 동료들이 멋진 플레이를 연출할 때마다 박수 갈채도 이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야구 열기에 놀랐다"며 "구단도 아마야구의 밑거름인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1990년부터 아마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붐을 조성하기 위해 리틀 야구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마음 놓고 야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흥미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경남 김해에서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해동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4강에 오르며 클럽 야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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