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1: 18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 MK픽쳐스 제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격려와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노원 롯데시네마에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을 비록해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과 임원들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단체 관람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문소리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등 출연배우들은 상영 전 무대인사에 나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소리는 “잠시나마 여러분들의 삶을 살아보고 알게 돼서 좋았다. 베이징 올림픽 나가시는 것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엄태웅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을 우리 국민 뿐 아니라 모두 알고 있으니 오늘 하루 편안하게 영화보고 쉬시라”고 격려했다. 김지영는 “선수들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보면서 모자라고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도 잘 봐달라”고 부탁했고, 조은지는 “선수 여러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자부심을 피력했다. 또 배우들은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 핸드볼 공을 던지는 세리머니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결승전에 진출해 9번의 동점과 2번의 연장전, 그리고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 동안 명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문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핸드볼 선수로 변신한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 여배우들과 대표팀 감독으로 분한 엄태웅의 열연, 임순례 감독의 과장하지 않고 경기보다는 인간미에 더 집중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0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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