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 가르시아에 '강림' 애칭 선사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1: 42

거인 군단에 카림신이 강림하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새 외국인선수 카림 가르시아(33, 외야수)에 애칭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구단 홈페이지(www.giantsclub.com) 내 갈매기 마당에 한 팬이 '가르시아의 애칭을 지어주자'고 제안해 카림신, 가르샤, 강시아, 강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강림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강림은 신이 하늘에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는 뜻으로 한국 무대에 진출한 가르시아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팬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많이 날려달라는 뜻에서 지어진 가르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빅리그와 일본 무대를 거쳐 지난 시즌 멕시칸리그 몬테레이에서 활약한 가르시아는 일발장타력이 있는 슬러거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가르시아에 앞서 지난해 11월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리 로이스터(55) 감독의 애칭은 '제일호'.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과 1등 감독이 되어 달라는 팬들의 소망이 깃든 제일호로 정해졌다. 롯데 팬들의 애칭 선사는 부산의 남다른 야구 열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what@osen.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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