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유재석-강호동, 흐름 굉장히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2: 04

개그맨 김국진(42)이 "유재석, 강호동 씨의 프로그램은 흐름이 매우 좋아 계속 강세로 나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은 지난 15일 MBC 새 시트콤 '코끼리' 제작발표회에서 "MC나 코미디는 흐름과 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코미디의 흐름을 한 번 놓치고 나면 다시 찾아오는데 2,3년 정도 걸린다. 나 같은 경우 한창 오락프로그램 많이 할 때 그 정도 걸린 것 같다"며 "유재석, 강호동 씨가 MC를 보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우 지금 흐름이 매우 좋기 때문에 이 흐름이 앞으로 계속 강세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예능프로그램 MC와 시트콤 연기 등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두가지 면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끼리' 만들어내는 새 시트콤 '코끼리'에서 ‘한사코’라는 별명을 가진 강원도 산골태생의 백수로 등장해 얄팍한 지식을 소유한 촌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국진은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와의 대결에 대해 "워낙 상대가 세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시트콤에 재미를 들린 분들이 하나 둘씩 많아져야할 것 같다"며 "시트콤은 캐릭터 싸움이기도 한데 완성됐을 때 제대로 된 코미디가 나오는 것 같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완성된 캐릭터가 움직이는 그 자체가 코미디이기 때문에 얼마나 자리를 잘 잡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시트콤은 (한사코, 개코, 주먹코 등) 이미 캐릭터 자체가 반 템포는 앞서갔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끼리'는 ‘테마게임’, ‘뉴논스톱’ 등을 연출한 이민호 PD와 ‘김치치즈스마일’의 김준현 PD가 연출하고 김균태, 김락, 손근주 등 총 14명의 작가들이 극본을 맡았으며 김국진을 비롯해 주현, 김창숙, 이병준, 권해효, 윤해영, 문세윤, 백성현, 이현지 등이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김치치즈스마일’ 후속으로 21일 저녁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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