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J리그행 유력, 지방 구단도 '관심'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2: 29

인천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골게터 라돈치치가 J리그 입단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6일 국내 이적시장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라돈치치가 인천과 계약하지 못했다. 계약 성사 여부는 확답하기 어려우나 일본 J리그 몇몇 구단에서 오퍼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근황을 전했다. 모국 세르비아의 명문팀 파티르잔 FC에서 활약하다 2004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라돈치치는 지난해 7월까지 90경기에 출전, 17골-7도움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라돈치치는 후반기에 J2리그의 방포레 고후로 임대돼 약 6개월간 뛰다가 전 소속팀 인천으로 되돌아왔지만 몸값 등 문제로 인해 협상이 어려워졌다. 데얀이 FC 서울로 이적한 가운데 라돈치치마저 떠나보낸 안종복 인천 사장은 최근 괌 전지훈련에 앞서 세르비아로 직접 건너가 용병들을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드라간은 잔류가 유력하다. 한편 라돈치치가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국내 몇몇 지방 구단에서도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몸값이 맞지 않아 역시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라돈치치가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용병이란 점과 골 감각만큼은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카드임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라돈치치는 선수단과 함께 괌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고, 인천 구단의 허락 하에 2군들과 함께 숙소에 남아 동계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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