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 부상' 양준혁, 전훈 불참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4: 23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39)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해외 전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준혁은 지난 13일 야수조와 함께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 대구에 머무르며 치료에 전념한 뒤 오는 2월 4일 오키나와 2차 전훈에 합류할 계획. 양준혁은 지난 해 8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원정경기 도중 6-1로 앞선 4회초 공격 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진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오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당시 의료진은 2주 휴식을 권했으나 양준혁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아프다고 쉴 수 없어 3일 휴식 후 경기에 출장했다. 대구에서 재활 치료 중인 양준혁은 16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 당시 쉬어야 했는데 내 성격 상 지켜볼 수 없었다"며 "평상시에는 전혀 통증이 없지만 뛰면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준혁은 "병원에서 3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현재 러닝 훈련이 불가능해 상체 위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지난 시즌 123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7리 149안타 22홈런 72타점 78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 돌파,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세 자릿수 안타,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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