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못된 사랑’(이유진 극본, 권계홍 연출)이 새로운 삼각관계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못된 사랑’은 용기(권상우 분)와 인정(이요원 분)의 가슴 아픈 사랑에 신영(차예련 분)이 본격적으로 개입되면서 새로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인정과 헤어져 힘들어하고 있는 용기 앞에 죽은 첫사랑 조앤과 똑같이 생긴 신영이 나타난 것. 극 초반 용기와 인정, 수환의 삼각관계에서 용기 인정 조앤의 새로운 삼각관계가 또다른 갈등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수환(김성수 분)과 손을 잡고 용기를 흔들기 위해 나타난 신영은 죽은 조앤의 말투와 행동으로 용기에게 적극적인 유혹을 펼쳤다. 특히 15일 방송에서는 신영의 팔목 상처를 본 용기가 신영을 조앤으로 착각하고 신영의 기습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용기와 수환의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도 ‘못된 사랑’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강 회장(박근형 분)의 죽음으로 회사에 들어오게 된 용기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회사를 떠났던 수환이 다시 돌아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중반을 넘어선 ‘못된 사랑’이 새로운 국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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