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MBC '도전!예의지왕'에서 김경민, 김경식 등 동료연예인들의 장례식장 실수담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윤석의 말에 따르면 평소 부드럽고 푸근한 이미지의 MC 김경민은 유족이 헌화를 위해 준비한 국화를 건네자 꽃의 용도를 몰라 당황하고 말았다. 잠시 망설이던 그에게 유족이 "꽂아"라고 나지막하게 귀띔을 해줬지만 이를 잘못 알아들은 김경민은 그만 윗옷 앞주머니에 국화꽃을 꽂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이어 이윤석이 폭로한 동료 연예인들의 장례식장 실수담 두번째 주인공은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김경식이다. 김경식은 동료개그맨이 모친상을 당해 참석한 장례식장에서 "생전에 어머님이 나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고 회상하며 고인이 좋아했던 로보캅 흉내를 내며 절을 해 상주가 억지로 웃음을 참아야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한편 '도전! 예의지왕'에서는 '문상예절'을 주제로 상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상가(喪家)에서 가장 예의없는 경우’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상조업 종사자들은 '밤 새준다고 집에도 가지 않고 술 마시고 주사부리는 사람'을 최고의 상갓집 꼴불견(20%)으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유산 및 부조금 등 장례식장에서 돈을 가지고 싸우는 유가족이 2위(14.1%)에 랭크됐으며 이 밖에도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문상객, 오랜만에 만난 친지, 친구들과 잔치집인 듯 떠들썩하게 웃고 노는 문상객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문상예절을 주제로 방송될 이번주 '도전 예의지왕'에는 씨야의 남규리와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했으며 18일 금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