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본좌' 마재윤 꺾고 스타리그 산뜻한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8.01.16 19: 55

'우승자 징크스 문제 없어!' 강력한 공격은 변함이 없었다.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본좌' 마재윤을 누르고 스타리그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제동은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1회차 마재윤과의 경기서 엘리미네이트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앞세워 스타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칼을 뽑은 것은 이제동. 이제동 마재윤 두 선수 모두 초반 앞마당을 차지하며 비슷한 양상으로 출발했지만, 선제 공격을 시도한 것은 이제동이었다. 이제동은 4기 많은 저글링으로 마재윤의 앞마당을 두드리며 압박을 시작했다. 마재윤은 드론을 동원해 이제동의 압박을 밀어내고, 반격을 시작했다. 마재윤은 저글링을 두 갈래로 나누어 이제동의 본진을 공격했지만, 본진의 위기 상황에서 이제동의 판단은 변함없는 공격이었다. 결국 승부는 조금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이제동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제동은 마재윤의 앞마당을 먼저 깬 다음, 본진 스파이어를 제압하며 조금씩 앞서갔다. 반면 마재윤은 저글링으로 이제동의 본진을 장악했지만, 스파이어와 스포닝풀 등을 차례로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1회차. 1경기 이제동(저그, 1시) 승 마재윤(저그, 7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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