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슨 32득점' LG, 전자랜드 누르고 2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1.16 20: 54

LG가 두 외국인선수를 앞세워 홈에서 전자랜드를 누르고 2연패에 탈출했다. 16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SK텔레콤 T 2007-2008 프로농구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서 홈팀 LG가 86-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전자랜드의 3연승을 저지했다. LG는 32득점을 올린 오다티 블랭슨과 25득점을 올린 켈빈 워너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눌렀다. 반면 전자랜드 이한권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25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지만 팀이 패하면서 활약이 빛을 바랬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더니 4쿼터 리드를 잡고 있던 전자랜드를 다시 LG가 쫓아가서 점수차를 뒤집으면서 승부를 안개 속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엎치락뒤치락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은 4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실책을 하는 틈을 타 LG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블랭슨과 워너는 골밑서 종횡무진 득점을 올려주며 LG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는 이 날 경기서 실책 12개를 기록하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1쿼터부터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테렌스 섀넌과 이한권이 각각 8득점과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LG는 두 외국인 선수 득점에 의존하며 전자랜드를 추격했다. 22-24로 두 점 지고 있는 상황서 2쿼터를 맞은 LG는 블랭슨의 자유투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이어 블랭슨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되면서 29-26,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이한권의 3점슛으로 쫓아갔지만 LG는 조상현의 3점슛으로 달아나며 전반을 44-41,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 날 접전을 예고하듯 전자랜드는 다시 힘을 내며 LG를 추격했고 정선규의 득점으로 48-46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한권의 3점슛이 연속 두 개가 터진 전자랜드는 블랭슨과 이현민이 3점슛을 터트린 LG와의 점수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섀넌의 3점슛을 보태 67-63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자랜드는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가 블랭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71-70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결국 홈에서 전자랜드를 꺾고 1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섀넌이 3점슛과 덩크슛을 터트리며 쫓아갔지만 실책으로 인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 창원 창원 LG 86 (22-24 22-17 19-26 23-15) 82 인천 전자랜드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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