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 3년 2125만 달러 '대박'
OSEN 기자
발행 2008.01.17 05: 1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네이트 로버트슨(31)이 연봉 대박을 맞았다. 연평균 700만 달러씩 3년간 확보해 남부럽지 않은 겨울을 보내게 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로버트슨이 연봉 조정 심판을 피하는 대가로 3년 2125만 달러에 디트로이트와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425만 달러를 확보한 그는 내년 700만 달러, 2010년에는 1000만 달러를 받는다. 2009년 200이닝을 소화하거나 2008년과 2009년 합계 400이닝을 돌파할 경우 계약 마지막해 연봉은 1100만 달러로 높아진다. 로버트슨은 원래 200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2010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난해 그의 연봉은 326만 달러였다. 로버트슨은 2004년부터 디트로이트의 붙박이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04년 12승, 2006년 13승으로 징검다리 두자릿 수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에는 9승13패 방어율 4.76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42승55패 방어율 4.60. 95년과 98년 두 차례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된 로버트슨은 두 번 다 사인을 거부하고 99년 플로리다 말린스에 5라운드로 입단했다. 2002년 빅리그에 데뷔, 6경기에 등판하고는 이듬해 1월 3-2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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