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42)이 개그맨 박명수(38)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승철은 1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박명수에게 고맙다. 내가 방송을 쉴 때 나를 계속 떠올리게 해줬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개그계에서 초반 이승철과 닮은 외모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당시 이승철의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박명수가 자신을 따라하면서 대중들에게 이승철이라는 가수를 잊지 않게 해줬다는 뜻이다. 이승철은 특히 박명수와 자신의 히트곡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듀엣으로 불렀던 이유도 바로 박명수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자신의 히트곡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희야’로 꼽으며 “아무리 좋은 신곡도 ‘희야’를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조용필을 ‘진정한 라이브의 황제’라며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