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묘지에서 연습? 과장됐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07: 59

‘골프의 여왕’ 박세리(31)가 공동묘지에서 골프연습을 했다는 일화가 과장된 일이라고 털어놨다. 16일 오후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박세리는 “공동묘지에서 훈련을 했다는 것은 많이 과장된 것이다. 연습을 하던 곳이 산에 있었고 근처에 묘지가 있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박세리는 “솔직히 남의 공동묘지에 가서 연습을 한다고 스윙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박세리는 이날 방송에서 골프를 시작한 이유부터 경기 도중 일어났던 각종 에피소드 뿐 아니라 기나긴 슬럼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명예의 전당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박세리는 다음 목표를 “그동안 내가 받았던 사랑을 나눠줄 때가 된 것 같다. 꿈이 있고 기량이 있지만 (운동을 하기에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며 한국 골프의 밝은 미래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또 남자친구가 있음을 인정한 박세리는 결혼에 대해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할 일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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