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남성진(38) 김지영(34) 부부가 신혼 여행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김지영은 “신혼여행에서 남편에게 번쩍 들려 안긴 채로 들어가는 건 모든 신부의 꿈일 터, 나도 다른 신부들과 마찬가지로 부푼 꿈을 안고 남편에게 ‘나 업어줘요’하고 부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나를 빤히 바라보며 남성진은 ‘당신 참 이기적이네요. 내가 아팠으면 좋겠어요?’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신혼여행에서 서운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신혼여행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지영은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서 남성진에게 얼음을 부탁했다”며 “약 30여분의 시간이 흐른 후 샤워를 마치고 나와보니 남편이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뭔가를 적고 있었다. 남편은 종이 위에 ‘would you please give me…’ 등의 영작문을 빼곡히 적고 있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이 “‘Ice please’만 해도 되는 걸 왜 그러고 있었느냐”고 묻자 남성진은 “아내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었다”며 머쓱해 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