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술, 서른 살에 배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08: 34

“술, 서른 살에 배웠다.” 가수 왁스(32)가 술을 서른 살에 처음 배운 사연을 소개했다. 10일 정규 7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여자는 사랑을 먹고’ 활동에 한창인 왁스는 최근 한 와인 관련 행사에 초청돼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을 받고 “술을 지난 앨범 활동 때 처음 배웠다. 당시가 서른 살이 된 때였고 지금은 술이 조금 늘어 최대 주량 소주 한 병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계에는 ‘가수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별로 안 믿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술을 배우면서 이 말이 정말 맞는다는 것을 실감했다. 당시 활동 곡이 ‘애주가’였는데 이 노래를 부르던 시절 우연히도 술을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왁스는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에게 말도 잘 못 걸 만큼 심하게 내성적이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해보자는 쪽으로 성격이 바뀌었다며 그러면서 술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술을 배운 지금도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주량도 심하게 변한다. 왁스는 “가장 좋을 때는 소주 1병 정도 먹을 수 있고 이 정도가 최대 주량이다. 하지만 술을 잘 먹든 아니든 술 자리에서 버티는 시간은 늘었다. 그래서 사람들과 잘 만나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술을 가끔 하는 연예인은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도와준 배우 김선아, 이번 음반에 참여할 만큼 친하게 지내는 힙합 가수 리쌍 등이다”라고 전했다. 왁스는 현재 7집 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여자는 사랑을 먹고’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벅스에서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고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는 현재 병행 중인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의 키스신 연기를 선보여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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