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경남 FC 신임 감독이 '약속의 땅' 키프러스로 떠나기 앞서 "경남 FC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경남 FC 선수단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키프러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조광래 감독을 비롯한 경남 FC 선수단은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2008 시즌 각오를 하나씩 드러냈다. 올 시즌 박항서 감독에 이어 경남 FC의 지휘봉을 잡게된 조광래 감독은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 “올해는 더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해 팬들과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8년 키프러스에서 선수들의 체력강화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준높은 유럽 명문 클럽들과의 게임을 통해 경남 FC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한 조광래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팀의 고참이자 분위기메이커인 주장 김효일은 “감독님도 새로 오시고 선수도 분위기도 바뀐 만큼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또한 좋은 팀워크을 만들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팀의 중심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시즌 후반기에 14경기 출전, 6골과 3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은 정윤성은 “키프러스에서 열심히 훈련 해 올해는 홈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그래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을 부탁한다"며 팬들을 위한 축구를 선언했다. 이어“올해 소망이 있다면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 요즘 외로워요” 라며 속내를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성길은 “미더필더로서 역할을 잘해 팬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적응을 잘해서 전지훈련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서상민 또한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열심히 해서 팀 분위기도 좋다. 부상이 없도록 동계훈련 가서 몸을 100% 만들어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7rhdwn@osen.co.kr 경남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