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홍성흔만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지명타자 최준석(25)과 연봉 재계약에 합의했다.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전훈에 참가중인 최준석은 지난해 대비 2500만 원 오른 8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준석은 2007시즌 지명타자와 1루수를 두루 맡으며 121경기에 출장, 타율 2할 4푼 4리 1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김동주와 함께 두산 중심타선의 중추를 이룬 공로를 연봉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이로써 두산이 연봉 미계약자는 홍성흔(31)만 남게 됐다. 두산 구단은 "김태룡 운영부문장이 18일 김동주와 함께 미야자키에 합류한다. 떠나기 전 홍성흔과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해서 연봉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흔의 2007년 연봉은 3억 1000만 원이었다. 이렇게 고액 연봉자인데다 트레이드를 자청했고, 요건을 채우면 올 시즌 후 FA 신분을 획득할 예정이기에 홍성흔 계약은 두산에 번뇌를 던져주고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