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올해는 부상없이 10승 달성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09: 35

"올해는 10승 투수가 되겠다". 2008시즌 완전한 부활을 노리고 있는 KIA 투수 이대진(35)이 10승과 함께 재활의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겠다고 밝혔다. 괌 파세오구장에서 전지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대진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지난해 한 시즌을 보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꾸준히 등판하면 10승을 자신있다"고 보였다. 이대진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7경기에 등판, 7승6패 방어율 4.11를 마크했다. '완전한 부활'은 아니었다. 시즌 중반 어깨 피로로 인해 두 달간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선발투수로 값진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이대진은 4~5선발 후보로 꼽힌다. 서재응 윤석민 호세 리마의 뒤를 받친다. 하지만 아직도 어깨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등판 간격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컨트롤로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대진은 "지난해 초판 페이스가 좋아 스피드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올해는 컨트롤 위주의 피칭을 할 예정이다. 마운드 운용 능력과 부족한 스피드도 보완할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나선다면 1주일 간격으로 6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진은 두 달간의 전지훈련 과제로 어깨와 체력강화, 볼끝을 살리는 데 주력할 계획. 그는 "괌에서는 어깨와 체력 강화에 주력, 투구 수를 늘리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 일본에서는 실전 피칭을 통해 피칭 근육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볼 끝을 살리는 데 역점에 두고 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이대진이 서재응의 도움을 받아 체력 훈련하는 모습=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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