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이민기,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8.01.17 10: 31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에 이어 영화 ‘왠지 느낌이 좋아’(강철우 감독, 스토리팩토리/디알엠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유진과 이민기가 필리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왠지 느낌이 좋아’는 로맨틱 아일랜드 보라카이로 떠난 일탈남녀의 영화같은 러브 스캔들을 그린 영화.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은 각기 다른 이유로 필리핀으로 떠난 두 사람의 첫만남이었다. 살인적인 스케줄의 상품화된 아이돌 가수 가영(유진 분)과 얼마전 여친에게 제대로 차인 백수 정환(이민기 분)은 도피하듯 필리핀으로 향하고 마닐라 공항에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한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 가영은 손발같은 매니저가 없는 첫 여행에서 가방조차 찾지 못해 당황하고 있었고, 정환은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단 한사람인 친구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 유진과 이민기는 도도함과 건방짐을 잃지 않는 가영과 본능적으로 노예근성을 발휘하는 정환의 모습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렸다. 두 배우는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부터 첫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까지 연기 호흡을 맞췄고, 공항의 소음이 방해가 되기 했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이날 한국 관광객들은 물론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를 본 필리핀 사람들까지 몰려 일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진과 이민기의 첫 촬영으로 시작된 ‘왠지 느낌이 좋아’는 80% 이상을 마닐라와 보라카이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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