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무릎 수술, 2~5개월 재활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1.17 10: 40

무릎을 크게 다친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23, 성남시청)가 수술을 받게 됐다. 안현수는 지난 16일 태릉 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대표팀 훈련 도중 빙판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에 무릎을 심하게 부딪혀 골절을 당했다. 부상 직후 을지병원서 응급치료를 받은 안현수는 이후 서울 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중이다.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51) 씨는 "오늘(17일) 오후 4시 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면서 "현수가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열심히 준비하며 6연패를 위해 노력 중이었는데 몹시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안현수는 이번 겨울 시즌 벌어질 모든 대회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특히 안현수는 오는 3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쇼트트랙 사상 첫 6연패 달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안현수를 관리하는 IB 스포츠 관계자는 "안현수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은 짧게는 2~3개월에서 5개월까지 재활 기간이 걸린다며 특히 인대가 상했으면 그 기간은 더욱 길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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