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대표팀 공격진 능력 충분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14: 02

"이번 대표팀 공격진은 전혀 문제가 없다". 1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8 축구인의 날 시상식'에 참석한 허정무 감독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아침 오는 30일 열리는 칠레와의 평가전과 오는 2월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발표한 허 감독은 공격진의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확실히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처음부터 대표선수가 되는 선수는 없다"고 전제한 후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공격진은 모두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며 "특히 정조국과 박주영은 예전에도 선발된 바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조재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하지만 조재진이 현재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았고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깜짝 선발로 평가받고 있는 제주의 조진수에 대해 허 감독은 "조진수는 이미 전북에서 뛸 때부터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었다"면서 "전북에서 제주로 옮겼지만 그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김진규만 빠진 것은 아니다"며 "이번에 발탁된 선수들은 모두 능력이 있다. 김진규도 언제든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