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디디에 드록바(30)의 이적 봉쇄 작업에 나섰다. 17일(한국 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드록바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AC 밀란과 바르셀로나에게 "드록바를 데려가려면 리오넬 메시나 카카를 내놔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드록바는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천명했다. 그의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새로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은 각각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이 올해 만료된다. 시즌 초반 공개적으로 이적을 언급하지 않겠다던 드록바가 약속을 어기면서 첼시와 바르셀로나, AC 밀란이 이적 시장에서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첼시에 따르면 드록바의 몸값은 약 30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3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드록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이 어디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