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적' 유용목, "1군 진입에 최선 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17: 14

이적 통보를 받은 뒤 다소 당황스러웠다. 낯선 곳에서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새 둥지에서 성공의 꿈의 키울 각오다. 17일 KIA 손지환(30)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된 삼성 유용목(22)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구단인 KIA에서 "1군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릉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유용목은 데뷔 후 1군 무대에서 5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이지만 2군 무대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타자. 이번 트레이드는 박흥식 KIA 타격코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진 것. 지난 시즌까지 삼성 2군 타격코치로 활동한 박 코치는 유용목의 남다른 잠재력을 발견, 구단 측에 꾸준히 영입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군 매니저로부터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유용목은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KIA에서 못 이룬 꿈을 키우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탁월한 타격 지도로 정평이 나 있는 박 코치에게 잠재력을 인정받은 유용목이 새 둥지에서 '성공의 꽃'을 피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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