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노트르담드파리로 뮤지컬 배우 자리 잡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7 20: 39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연기를 하게 돼 기쁘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가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여주인공 에스메랄다를 연기한다. 바다는 본 공연에 앞서 17일 오후 5시 15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레스콜에서 설레는 마음과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아름다운 집시 에스메랄다를 연기하며 공연 내내 맨발로 다녀야 하는 바다는 특이한 캐릭터인데 어려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먼저 무대에 위에서 배우로서 작품을 한 것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경이로운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메랄다라는 인물을 무대 위에서 만나면서 배우 최성희와 어떤 면에서는 닮았다는 생각도 해 봤다. 어려운 점은 항상 부담을 안고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음악이 좋은 노래 일수록 연기하기가 어렵다. 가수로서 대중가요를 내 스타일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 최성희로서 새로운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 자체가 특이하면서도 무겁다. 음악적으로 연출가 선생님이 도와줘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에서 항상 맨발로 움직여야 하는 게 힘들었다는 바다는 ‘페퍼민트’‘텔미온어선데이’에 이어 세 번째 작품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아크로바틱 댄서가 연습을 하다가 떨어져 부상을 입기도 했다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16세의 아름다운 집시여인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했지만 그것이 비극의 씨앗이 되는 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사랑과 죽음을 영혼을 울리는 음악 속에 담아내 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어로 노래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기대이상의 감동을 줄 것이다”라는 바다의 말처럼 한국어판 ‘노트르담 드 파리’가 어떤 반향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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