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33득점' 삼성화재, 상무에 3-1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8.01.17 20: 54

삼성화재가 홈에서 상무와 접전 끝에 1승을 추가했다. 4세트는 32-30으로 겨우 마무리지었다. 대전 삼성화재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서 초청팀 상무를 맞아 1세트를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4 32-30)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2승 2패가 됐고 상무는 1승 13패. 1세트를 19-25로 내줬지만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1이던 3세트서 안젤코의 백어택 득점과 블로킹 득점 등으로 크게 달아나며 상무의 기세를 눌렀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안젤코는 상무가 추격하자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상무의 서브리비스를 흔들었다. 안젤코의 서브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신선호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는 등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그러나 1세트서 삼성화재를 누른 상무의 기세는 4세트 후반 살아나기 시작했다. 안젤코의 백어택을 구상윤이 가로막으면서 16-16 동점을 만든 상무는 삼성화재와 한 점씩 주고받으며 동점을 거듭하다 권광민의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철홍 마저 안젤코의 공격을 막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상무는 기어코 24-23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1점을 보태면서 24-24 동점을 만들었고 두 팀은 30-30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마지막을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해결하며 삼성화재가 웃었다. 안젤코의 백어택 연속 2득점이 폭발하면서 32-30,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무를 상대로 삼성화재는 진땀승을 거뒀다. 상무는 경기 초반 군인정신을 발휘했다. 상무는 1세트서 권광민과 이강주, 구상윤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몰아쳤다. 권광민과 이강주는 삼성화재 출신으로 자신의 원 소속팀에 스파이크를 자유자재로 꽂아넣었다. 상무는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세터 김상기가 상대 블로커를 완전히 속이는 시간차 공격을 시도하며 삼성화재를 농락했다. 1세트를 25-19로 챙긴 상무는 2세트 들어 삼성화재와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장병철의 백어택 공격과 시간차를 내세워 상무를 공략했고 상무는 이강주의 오픈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상무는 20-22로 지고 있는 상황서 권광민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를 쫓아가지 못했다. 이어진 석진욱의 시간차와 손재홍의 백어택을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내줬다. 결국 상무는 3,4세트 마저 삼성화재에 빼앗기며 무릎을 꿇어야 했고 삼성화재는 33득점을 올린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를 이길 수 있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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