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식스맨들의 활약이 큰 도움"
OSEN 기자
발행 2008.01.17 21: 39

"식스맨들의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 홈경기서 승리를 거둔 서울 SK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스코어가 말해주듯 공격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종료 13초 전 브랜든 로빈슨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돼 극적인 승리를 거둔 김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면 강압수비를 통해 전반까지 효과를 보았지만 이후 상대가 적응하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주포 방성윤이 빠진 공백에 대해 질문하자 김진 감독은 "방성윤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크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다. 이대로 5할 승부만 할 수 있다면 방성윤이 복귀하게 되면 공격력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진 감독은 김태술의 출전시간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정락영과 김학섭이 10분 정도만 막아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선수가 흔들리는 것이 많이 아쉽다"며 "하지만 식스맨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궂은 일과 함께 득점도 터트리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KT&G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간 원인이다"며 "특히 마지막 4쿼터서도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깝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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