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안양 KT&G와 홈경기서 고비마다 귀중한 활약을 펼쳐 서울 SK를 승리로 이끈 '매직키드' 김태술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현재 통증은 없다. 하지만 근력이 떨어진 것이 고민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와 맞대결을 펼치든지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하지만 주희정 선배와 대결서 집중력과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허리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서 34분간 14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김태술은 "수비는 모든 전술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성윤이 형의 공백이 크기 때문에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 수비에서부터 집중하자는 말로 노력 중이다. 이러한 전술이 개인적으로도 잘 맞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술은 "공격에서도 책임이 더 늘었지만 부담없이 슛을 던지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병석은 "감독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수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상대 주득점원을 막으면 찬스도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4쿼터 SK 김태술이 주희정을 제치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잠실학생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