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비치, "첼시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소망"
OSEN 기자
발행 2008.01.18 08: 51

니콜라 아넬카에 이어 세르비아 국가대표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23)도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첼시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로 둥지를 옮긴 이바노비치는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경기장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모든 축구 선수들은 더 좋은 곳에서 자신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그 절정이 바로 첼시와 같은 큰 팀에서 뛰는 것이다"며 "난 이미 많은 경험이 있으며 러시아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영국의 언론들은 첼시가 러시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던 이바노비치를 3년 6개월의 계약 기간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9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고 밝힌 이바노비치는 "첼시에 와서 행복하며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임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 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바노비치는 인터뷰에서 그간의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2006년 여름부터 뛴 러시아리그는 11월에 끝났지만 이바노비치는 이적을 위해 훈련을 소화하며 착실하게 준비해오고 있었음도 공개했다. "개인적으로 훈련을 해왔고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서 최고의 컨디션을 찾고 싶다. 물론 지금은 최고조의 상태가 아니겠지만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때가 올 것이다"며 프리미어리그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등번호 2번을 받게 된 이바노비치는 선수로서 자신의 발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세르비아에서는 센터백으로 뛰었고 러시아에서는 오른쪽 수비로 뛰었다"고 밝힌 그는 "두 포지션 모두 잘 소화했으며 어떤 자리를 맡아도 잘할 수 있도록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떤 포지션이 최고로 나에게 들어 맞는지는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다. 미드필드에서도 뛰어봤지만 왼쪽백으로는 뛰지 못한다"고 답했다. A매치 경력이 9차례인 이바노비치는 대표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중앙 수비를 이끌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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