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작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경호(21)를 영입했다. 전남은 18일 정경호를 경남 FC로부터 미드필드 보강 차원에서 전격 보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경호는 박 감독과의 돈독한 인연으로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정경호는 166cm, 68kg의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미드필더로서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까지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청구중, 고교를 졸업하고, 2006년 경남 FC 창단 멤버로 입단한 정경호는 K리그 통산 53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정인환, 이싸빅, 공격수 고기구 등에 이어 미드필더를 보강해 전체 포지션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정경호는 "박항서 감독과 2년간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감독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운동이든, 숙소 생황이든 팀 동료들과 잘 적응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