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의 제2선발로서 2008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을 인용해 "일본에서 열리는 시범경기(한신-요미우리전)에 3~5선발이 등판할 것이다. 이어 오클랜드와의 개막 2연전(도쿄돔)에 1~2선발을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페이지는 '구체적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마쓰자카가 3월 27일 오클랜드와의 도쿄돔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마쓰자카 부인이 임신 중이란 점이다. 이로 인해 마쓰자카가 아내의 출산을 함께 하기 위해 등판을 늦출 여지는 남아 있다. 한편 프랑코나 감독은 일본 원정을 마친 뒤,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3월 29~4월 1일) 마지막 시범경기에 다시 3~5선발을 내세울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서 보스턴은 4월 2~3일 오클랜드로 이동해 미국에서의 메이저리그 공식 일정에 돌입하는데 여기서 다시 1~2선발이 출격을 계획하고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