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퇴장-경고 제재금 5배 인상...6강 PO 유지
OSEN 기자
발행 2008.01.18 15: 40

새 시즌 K리그가 오는 3월 8일 개막해 12월 7일 대망의 막을 내린다. 6강 플레이오프 제도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되나 퇴장 및 경고 제재금이 5배로 오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를 열고 올 시즌 리그 운영방식, 예산 및 결산, 연맹 사업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이날 연맹은 K리그와 컵 대회를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유지키로 결정하는 한편, 정규리그 1위 팀에 대한 혜택과 관련해 2009시즌부터 3, 4팀으로 확대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한 6강 플레이오프를 2주 이내로 끝내 지난 시즌처럼 정규리그 하위 순위의 팀이 우승하는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로 했다. 컵 대회는 예선리그 60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를 거쳐 단판 결승전으로 운영하되 예선리그는 2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로 시행된다. 컵 대회 예선리그 조편성은 지난 시즌 순위에 의해 결정되며 총 4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2008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팀인 포항과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에 자동 출전한다. 한편 경고누적에 따른 제재금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한 경기 경고 2회시 종전 10만 원이던 벌금이 50만 원으로, 퇴장은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한 경기 경고 1회 후 퇴장은 기존 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재금을 인상해 선수들과 각 구단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 또한 경고누적 3회후 1경기 출장 정지에 다음 경고 2회 누적시 1경기 출장 정지를 부여하던 방식에서 경고누적 2회부터 1경기 출장정지를 부여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출전 선수명단은 지난해까지 경기 전날 오전 9시까지 연맹으로 제출토록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경기 개시 90분 전까지 경기감독관에게 제출해 승인 받도록 했다. 또한 각 팀들의 클럽 시스템 구성을 강제화하기 위해 2009년 3월 말까지 U-12, U15, U18 클럽을 모두 갖추지 않을 경우 당해연도의 체육진흥 투표권 수익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