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오른쪽 무릎의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지 의문이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브라이언 자일스(37)가 개막전 출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은 18일(한국시간) 자일스가 "현재 수술 부위는 아프지 않다. 개막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 열흘 정도는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부상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자일스는 작년 4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8월 뉴욕 메츠전서 1루에 전력 질주하다 부상이 악화됐고 결국 지난 시즌 13홈런, 51타점, 2할7푼1리의 시원찮은 성적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이구치 다다히토(33)를 2번 타선에 배치하고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 자일스가 완전히 회복하면 개막전부터 이구치와 함께 강력한 1,2번 타순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135경기 출장에 9홈런, 43타점, 2할6푼7리를 기록한 이구치는 작년 12월 샌디에이고와 1년간 총액 385만 달러(약 32억 원)에 계약하며 주전 2루수 자리를 보장받았다. 과연 브라이언 자일스와 이구치 다다히토의 테이블 세터진이 샌디에이고 클린업트리오에 얼마나 좋은 '밥상'을 차려줄지 흥미롭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