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짝사랑 하듯이 변희봉 선생님을 훔쳐봤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8 17: 07

신하균이 영화 ‘더 게임’(윤인호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중견배우 변희봉과 역할이 뒤바뀐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하균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에서 “외적인 모습을 위해 변희봉 선생님을 마치 짝사랑 하듯 많이 훔쳐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내적으로는 캐릭터의 진실함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 게임’은 늙고 병든 금융가의 재벌 강노식과 건강하지만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내기를 하게 되고 서로의 몸이 뒤바뀐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신하균은 영화 초반 민희도로 출연하지만 영화 중반 이후부터는 희도의 젊은 몸을 취한 강노식을 연기했다. 배우가 한 영화에서 두 가지 캐릭터를 소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신하균은 민희도와 강노식의 극과 극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다. 한편 이날 시사 후에는 영화의 결말을 두고 “조금 어렵다” “쉽지 않은 결말이다”는 반응이 많았다.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주연의 ‘더 게임’은 3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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