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8)의 기념관 건립이 확정됐다. 1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의 왓카나이시에 다음달 중순경 기념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는 것. 기념관에는 마쓰자카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받은 최우수선수 기념 트로피와 마쓰자카가 아끼는 다양한 애장품, 그리고 유니폼과 레드삭스 관련 품목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왓카나이시는 마쓰자카의 아버지 출생지로 이곳에서 이라는 재개발회사를 운영하는 나카타 사장이 기념관 유치활동을 했고 작년 11월 나카타 사장이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마쓰자카로부터 승낙을 받아낸 것. 기념관은 당초 신축할 예정이었지만 복합시설인 내의 공터에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마쓰자카가 요코하마 고교 시절과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 직접 사용한 장비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작년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던 마쓰자카의 실제 구속을 느낄 수 있는 체험관과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의 마운드를 재현시킨 코너도 마련할 계획. 개관식이 열릴 무렵은 마쓰자카가 미국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시기라 그의 아버지가 대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카타 사장은 "마쓰자카 기념관이 왓카나이시의 명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2월에 있을 기념관 오픈 행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