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무한밴드 편에서 하하의 드럼레슨을 맡았던 드러머가 뷰티풀데이즈의 오흥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당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학생으로 소개됐던 오흥선은 실제로 이미 두 장의 EP앨범을 발매하고 신해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단기간 인디 록 차트 1위와 5주 연속 1위 기록을 기록했던 밴드 뷰티풀데이즈의 멤버로 그동안 영화, 드라마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쟁쟁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오흥선은 배우 이선균을 닮은 외모와 미소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방송직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훈남 드러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 후 12월 25일 있었던 '무한도전' 크리스마스 콘서트 ‘감사합니다’에도 출연요청을 받았지만 같은 날 계획된 콘서트 게스트 일정과 맞물려 다른 드러머에게 출연기회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인 일로 팀 스케줄에 방해가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앨범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팀 공연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최근 정규 1집 'Boy+Girl'을 발표한 뷰티풀데이즈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밴드사운드에 호소력 있는 보컬이 더해진 타이틀곡 '장미빛 인생'으로 활동 중이며 롤러코스트와 자우림 이후 주춤했던 밴드의 음악적 개성과 실력, 그리고 여성보컬의 가창력까지 두루 갖춘 2008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