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홈피, 인천 유나이티드 '성공기' 집중 조명
OSEN 기자
발행 2008.01.18 19: 27

FIFA(국제축구연맹)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집중 조명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공을 향한 인천의 인상적인 단합'이란 제하 특집 기사를 스페셜 리포트 형식으로 실었다.
FIFA는 인천이 1882년 영국식 근대 축구가 한국땅에 가장 먼저 소개된 지역이지만 다소 늦은 지난 2003년 K리그 13번째 팀으로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비로소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인천이 4만7000여명이 넘는 시민 주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졌으며 각각 1997년 창단된 대전 시티즌, 2002년 대구FC와 함께 진정한 시민 구단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FIFA는 인천이 2004시즌부터 K리그에 본격 참여해 장외룡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한 2005시즌 정규리그 통합 1위를 차지했고 결국 리그 준우승까지 오른 쾌거를 달성한 영예로운 연혁도 함께 전했다.
물론 장외룡 감독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2005년 당해 K리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사실과 2007시즌 K리그에서 썩 좋지 않은 순위(9위)를 기록했으나 FA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FIFA는 단순히 인천 구단의 태동이나 성적만 조명하지 않았다. 인천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지난 시즌 5억원 흑자경영을 달성했다는 의미있는 내용과 안종복 인천 사장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안 사장은 이번 FIFA와 인터뷰를 통해 "270만 시민과 구단의 밑거름인 주주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오는 2009년 코스닥 상장으로 한국 프로축구의 진정한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자신했다.
또 안 사장은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잘 갖춰진 아약스를 인천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이미 운영중인 12세, 15세 이하 시스템과 함께 올해는 18세 이하 고교 선수들을 육성함으로서 프렌차이즈 스타를 키워내고 싶다"는 향후 복안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FIFA는 안상수 인천 시장과 장외룡 감독, 인천 구단을 영화화한 포스터, 인천 선수단 모습을 관련 사진으로 함께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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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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