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제는 편안한 사람이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9 07: 56

가수 이효리(29)가 방송에서 달라진 애정관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8일 밤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2008년 첫 인터뷰를 가졌다. “예전에는 외모를 중시하고 소유욕도 강했다”는 솔직한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이효리는 “몇 번의 사랑을 하면서 경험하다보니까 이제는 편안한 사람이 좋더라”고 변화된 애정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대때는 술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자제한다”고도 덧붙였다. 핑클로 데뷔한 지 10년인만큼 그룹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레 흘러 나왔다. 이효리는 “(예전에는) 뚜렷하게 그룹이 붐을 일으킨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더욱 화려해진 것 같다”며 현 가요상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TV에 빅뱅이 나오면 직접 안무를 따라해보기도 한다는 이효리는 “5명 멤버 모두 귀엽고 다 사귀어보고 싶다”고 말하는 반면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나오면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린다”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신인시절 탤런트 김태희와 같은 시트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봤을 때도 왠지 잘될 것 같았다”며 김태희의 미모를 인정하면서도 "김태희 또한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고 질투심 어린 표현을 해 또 한 차례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1위 하고 싶은데 꼭 여자친구나 애인으로 삼고 싶은 연예인 1위가 되더라”는 실망감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2008년은 MC 준비와 앨범 준비로 밝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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