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내보낸' 롯데, 마무리는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8.01.19 10: 41

호세 카브레라(36)가 없는 거인 군단의 뒷문은 누가 지킬까.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카브레라와 재계약 포기를 결정했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56경기에 등판, 3승 4패 22세이브(방어율 3.65)를 따냈으나 마무리 투수로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카브레라가 마운드에 오르면 외줄 타기를 지켜보는 것처럼 불안함 그 자체였다. 올 시즌 거인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마티 매클래리(34)도 선발 요원. 현재로서 임경완(33), 최대성(23), 나승현(21), 배장호(21)가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홀드왕 출신 임경완은 지난해 7승 1패 6홀드(방어율 3.25)로 롯데 중간 계투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후보 가운데 프로 무대 경험도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 '파이어볼러' 최대성은 별명처럼 150km대의 강속구가 주무기. 지난 시즌 3승 2패 7홀드를 거뒀으나 혹사로 인한 팔꿈치 통증 탓에 후반기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 23일부터 열리는 해외 전훈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최대성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가장 강력한 소방수 후보. 광주일고 출신 나승현은 데뷔 첫 해인 2006년 16세이브(방어율 3.48)를 따내며 소방수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해 1승 2패(방어율 4.07)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다. 고졸 3년차 배장호는 지난 시즌 롯데 마운드의 혜성 같은 존재. 마운드에 오르면 승부사로 돌변하는 배장호는 두둑한 배짱이 강점. 34경기에 등판해 4승 4홀드(방어율 3.42)로 코칭스태프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올 시즌 누가 롯데의 뒷문 단속에 나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4강 진출을 벼르는 롯데의 올 시즌 운명은 마무리 투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what@osen.co.kr 임경완-최대성-나승현-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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