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레딩전,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8.01.20 08: 40

웨인 루니(23)가 레딩전을 올 시즌 가장 힘들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니는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딩과의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어려운 경기였다. 레딩이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과를 알 수 없었던 경기였다"며 총평했다. 이어“레딩은 결코 만만히 봐서 안 되는 상대다. 아마 올 시즌 내가 뛰었던 경기 중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7승 3무 3패로 승점 54점을 기록, 풀햄을 꺾은 아스날(승점 54점)에 골득실 차(맨유 +36, 아스날 +27)로 앞서면서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레딩과의 경기서 전반전 0-0으로 고전하다가 루니가 후반 32분 팽팽한 균형을 깬 첫 골을 기록했고 뒤이어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까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홈팀 레딩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었다. 루니는 "그러나 결국 우리는 승리했고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루니는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친 후 테베스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한 마무리로 선취골을 끌어냈다. 이에 대해 그는“몇 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아마 득점했다면 경기가 좀 더 쉬워졌을 것이다. 카를로스 테베스의 패스는 정말 일품이었고 그것을 골로 연결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루니는 지난해 11월 아스날과 2-2 무승부 경기에서 그가 기록했던 선취골이 최근 득점 판정위원회에 의해 골이 아닌 것으로 번복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가 골이라고 했다가 또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루니는 "지난 3년 동안 첼시의 미드필더 프랑크 람파드는 50여 개가 넘게 다른 사람을 맞고 들어가는 골을 기록했으나 단 한 개도 번복되지 않았다. 난 그런 골이 오직 하나 있었는데 빼앗기고 말았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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