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KBS 새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 전작 ‘대조영’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연기한다. 김정현은 지난달 23일 종영한 ‘대조영’에서 발해 건국의 1등 공신이자 최고의 지략가 미모사를 연기했다. 최고의 지략가인 만큼 상대를 꿰뚫어보는 냉철한 시선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하지만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여주인공 나영수(신은경 분)의 남동생 나영일 역을 맡았다. 극 중 영일은 재수에 삼수까지 하다 결국 군대를 갔다가 제대 후 고모 아들이 하던 세탁소를 물려받는다. 특히 ‘엄마가 뿔났다’가 부모 자식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믹 가족드라마인 만큼 ‘대조영’에서 보여줬던 진중한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기대된다. ‘엄마가 뿔났다’는 20일 종영하는 ‘며느리 전성시대’에 이어 26일 첫방송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