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탈환한 한국영화, 강세는 계속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0 09: 50

7주만에 외국영화로부터 박스오피스를 탈환한 한국영화가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 첫 주말까지 외화에게 박스오피스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영화는 10일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1위를 차지해 반격에 나섰다. 개봉 일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개봉 2주차 주말에도 예매율 31.54%(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조니 뎁 콤비의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13.9%)와 국민MC 유재석이 더빙에 참여한 ‘꿀벌 대소동’(8.43%)이 그 뒤를 이으며 선전하고 있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뛰어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보였던 ‘무방비도시’(8.26%)와 17일 개봉한 ‘뜨거운 것이 좋아’(7%)가 힘을 보탠다. 하지만 17일 개봉한 탁재훈 주연의 ‘어린 왕자’는 1.07%라는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한국영화 4편이 개봉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전까지 한국영화가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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