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맹활약' 동부, KCC 잡고 또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1.20 18: 49

'최강' 동부가 KCC를 꺾고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거두며 신바람나는 단독 1위 질주를 계속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9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경기서 대들보 김주성(16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8승8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날 동부는 김주성을 필두로 외국인 선수 레지 오코사와 카를로스 딕슨의 높이를 이용해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KCC를 몰아쳤다. 그러나 KCC도 서장훈과 브랜든 크럼프가 1쿼터 중반 이후 골밑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며 맞대결을 펼쳤고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는 2쿼터 후반 김주성과 함께 손규완 표명일이 함께 득점에 가세하며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깼고 전반을 39-32로 근소하게 리드하며 마쳤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전반을 앞섰던 동부였다. 동부는 김주성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손규완의 득점과 오코사의 자유투로 연속 6득점을 기록해 3쿼터 3분44초경 47-34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동부는 KCC를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특히 최근 득점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주성은 평소답지 않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KCC를 압박했고 동부가 3쿼터를 53-39로 앞선 채 마쳤다. 결국 동부는 4쿼터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특히 동부는 안정적인 골밑 강세와 함께 손규완과 표명일 등 가드진이 안정적인 점프슛과 골밑 돌파를 통해 앞서 나갔고 결국 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서장훈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부진으로 팀의 패배를 막을 수가 없었다. ■ 20일 전적 원주 동부 73 (20-18 19-14 14-9 20-23) 64 전주 KCC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