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그동안 못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0 19: 25

"12~13경기 만에 활약했나요?". 3점슛 6개를 터트린 창원 LG의 조상현이 21일 삼성전서 승리를 거둔 뒤 쑥스러운 듯 몇 경기 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냐는 질문에 "12~13경기 만이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날 19득점을 올린 조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는 서울 삼성을 잠실체육관에서 89-80으로 꺾었다. 올 시즌 삼성에 세 번 진 뒤 처음으로 얻은 승리였다. "현민이도 빠른데 박지현이 들어와서 팀이 더욱 빨라졌다"고 밝힌 조상현은 "그 이전 경기까지는 사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오늘은 잘해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또한 그는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 줘서 나에게 득점 찬스가 난 것 같다"며 자신의 득점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오랜만에 활약에 멋쩍은 듯 수줍은 미소로 "5~6라운드부터는 이전 경기보다 더 잘 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8득점을 올린 박지현은 "복귀 후 팀의 일원으로 승리에 한 몫해서 기쁘다. 많이 쉬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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