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넬라 컵스 감독, "후쿠도메는 개막 5번타자"
OSEN 기자
발행 2008.01.21 07: 38

"후쿠도메는 개막 5번". 루 피넬라 시카고 컵스 감독이 FA를 통해 컵스에 입단한 후쿠도메 교스케(30)를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5번타자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일찌감치 공약했다. 이에 등 일본 언론은 21일 '지난 2003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래 데뷔전 5번타자의 탄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넬라 감독은 시카고 시내에서 개최된 팬 이벤트 행사 도중 전격적으로 최적의 개막 예상 타순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1번 알폰소 소리아노-2번 라이언 테리엇-3번 데릭 리-4번 아라미스 라미레스-5번 후쿠도메"라고 언급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는 "피넬라는 '후쿠도메는 2번 아니면 5번에 들어간다'라고 했는데 4년 총액 4800만 달러를 투자해 확보한 대형 신인을 5번 중심타순에 포진시키기로 단언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증명'이라고 풀이했다. 컵스의 5번 자리는 지난 시즌 무려 13타자가 돌아가며 맡았을 정도로 안정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3연패로 참패한 원인 중 하나도 리와 라미레스를 받쳐줄 5번의 부재가 꼽히기도 했다.     이에 피넬라 감독은 파워와 선구안, 그리고 우익수 수비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후쿠도메를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중용할 방침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이전 소속팀 주니치에서 최근 3년간 후쿠도메의 득점권 타율이 3할 3푼 8리를 기록한 사실도 개막전 5번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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