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요미우리 합동 자율훈련 참가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8.01.21 09: 04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선수 알렉스 라미레스(34)가 이번 시즌 이승엽을 포함한 외국인 선수 중 제일 먼저 선수단 합동 자율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번 요미우리의 자율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회장 다카하시(33)가 야쿠르트 스월로스에서 2년간 10억엔(약 82억 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라미레스의 훈련 참가 의지를 확인한 것. 이는 한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승엽에 비하면 10일 먼저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가 합동 자율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것으로 다카하시는 "만약 온다고만 한다면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선은 외국인 선수와 서로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합동 자율훈련이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1,2군 선수들이 전원 참가할 예정이다. 일치단결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 작년 연말에 길렀던 수염을 정리하고 요미우리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라미레스는 근력 보강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해왔다.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부터 16승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 타율 3할4푼3리 29홈런 122타점을 올린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 31세이브를 따낸 광속구 마무리투수 마크 크룬까지 영입하며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재 스프링캠프 개막일에 맞춰 개인훈련 중인 이승엽이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라미레스와 경쟁을 벌일 올시즌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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