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직접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1 09: 39

최근 만화는 드라마와 영화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인기 만화가들이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을 이을 ‘괴물2’는 인터넷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강풀이 초고 시나리오를 최근 완성했다. 강풀이 쓴 만화 ‘아파트’는 지난 2005년 개봉했고, ‘바보’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순정만화’와 ‘26년’도 영화로 제작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강풀이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괴물2’의 초고 시나리오를 완성해 청계천을 배경으로 전편보다 더 많은 괴물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인 허영만은 자신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그 두 번째 이야기’의 시나리오 공동집필자로 나선다. ‘무한한 소재 창고’로 불릴 정도로 허영만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다. ‘아스팔트의 사나이’ ‘48+1’ ‘비트’ ‘미스터Q’ ‘타짜’ ‘식객’과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가 만들어졌고, ‘각시탈’도 제작중이다. 허영만은 신동익 작가와 함께 ‘식객2’에서 전편보다 화려하고 따스한 감동을 전하는 본격적인 요리영화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원작 만화의 주인이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영화 시나리오에 직접 참여한 두 만화가의 발걸음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